中 법원, 영맨 오토 채권 금융사 신청 기각

글로벌타임스 "물 수소 엔진 개발 신빙성 의혹도 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물 수소' 엔진 개발을 발표한 후 신빙성에 논란을 빚어온 중국 신에너지차(NEV) 메이커 영맨에 대한 파산보호 신청이 기각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영맨 오토 채권단의 일원인 저장성 소재 국유 금융사 하이닝 에셋 매니지먼트가 영맨 오토의 채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신문은 영맨 오토와 하이닝 에셋 매니지먼트가 지난 2005년 저장성 하이닝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협업을 시작한 후 자동차 생산과 신에너지 리서치 부문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러나 간헐적인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다가 2013년 완전히 폐기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설명했다.

기업 정보 리서치 사이트 톈옌차닷컴에 의하면 영맨 오토는 지난 3월 상하이 중재위원회에 의해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채무 상환을 거부'한 이유로 '불성실 기업'으로 낙인찍혔다.

위원회는 당시 영맨 오토에 5천만 위안에 달하는 채무와 관련 이자를 하이닝 에셋매니지먼트에 즉각 지급하도록 지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맨 오토가 지난 5월 '물 소소 엔진 개발'을 발표했을 때도 다수의 반론이 제기되는 등 그 신빙성에 대한 의혹이 적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영맨 오토 경영진 보유 지분이 법원에 의해 동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영맨 오토는 지난해 말 현재 보유 자산이 15억8천300만 위안에 채무는 7억3천50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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