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지속되며 하락 개장했다 .

2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6.33포인트(0.32%) 하락한 1,961.4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은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행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장초반부터 기관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넣었다.

다만, 미중 양국간 협상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지난주 중국 상무부가 무역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각 레벨에서 중국과 대화가 예정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 상승한 1,21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1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34%, 2.39%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52%, 0.7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1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17% 밀리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13%) 하락한 609.76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부과가 정쟁의 새 국면이라기보다는 협상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아 경제지표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반등 모멘텀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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