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8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44%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40~1.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 1.2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한 연말 전망치 1.35%에서 낮아졌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면서 코리보 금리가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 동결과 공급 충격 이슈로 코리보 금리가 소폭 반등했지만, 국내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며 1.2%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며 "2020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1% 인하 기대가 있다는 점에서 코리보는 금리 하향 안정 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은 연초 이후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를 좁히다가 6월 이후 기준금리를 하회했다"며 "7월 이후 전격 금리 인하 이후에도 현재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단기 내 추가 금리 인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금리 인하 실현 이후에도 내년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우하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까지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는 당사 전망 경로를 고려하여 코리보 금리 예상 수준을 추정했다"고 말했고,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코리보 금리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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