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수준이 여전히 양호하다면서도, 증가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국가 채무의 절대 수준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39.8% 정도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절대 규모에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어떤 나라보다 낮은 양호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증가 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우려하면서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채무증가율이 OECD 국가 중 빠른 편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증가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국가채무 증가가 미래세대의 재원을 앞당겨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현 세대도 문제지만 미래세대도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적극 재정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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