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50억 긴급사업자금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정부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에 16조2천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1조6천억원을 신규 공급한다. 최대 0.6%포인트(p) 금리도 인하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와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의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공급한다. 신규 결제성자금 대출은 0.3%p까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달 말까지 5조2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50억원을 지원한다.

영세·중소가맹점은 추석 연휴에 별도 신청 없이 카드대금을 최대 5일 앞당겨 받을 수 있다. 일평균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밖에 연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추석 연휴 다음 영업일인 16일에 상환하도록 했다.

예금과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추석 연휴에 있으면 되도록 연휴 전날인 11일에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추석 연휴 중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택연금을 11일에 미리 준다.

또 금융회사 예금은 16일에 추석 연휴 이자까지 포함해 16일에 지급하도록 한다. 다만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11일에 줄 수 있도록 했다.

은행별 입금과 출금,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탄력점포도 운영한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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