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 문제로 부실화해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고 진단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왜 매각된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의 질의에 "(아시아나항공이) 부실해졌기 때문이고 그것은 경영진, 대주주 쪽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서 한 불공정행위로 피해가 명확한데 기업들은 버티기로 일관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집단소송제가 도입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단체소송이 활발하지 않은 것도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계 기업이라 하더라도 국내 기업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듯이 동등하게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구글, 아마존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취임하면 디지털 플랫폼시장에서의 독과점이 고착화하는지 보겠다. 과도한 개입인지 따져보고 균형적인 접근을 하겠다"며 "구글에 대해서는 공정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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