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8월 중순 이후부터 나타난 조정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1.9bp 오른 1.214%, 10년물은 2.2bp 오른 1.31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8틱 내린 111.01을 나타냈다. 은행이 4천1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7천5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5틱 하락한 134.35에 거래됐다. 은행이 937계약 샀고, 증권이 1천799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조정의 끝자락에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국고 5년물 입찰이 1.30%에 가까울수록 저가매수가 유입돼 오후에는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 방향성이 낮은 장세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국고 3년 1.25% 아래에서 약세와 강세를 반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5~10bp 등락하면서 횡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3bp 내린 1.192%, 10년 지표물인 19-4호도 0.3bp 하락한 1.29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물가 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 협상 기대 등 다양한 재료에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0.24bp 오른 1.5003%, 2년물은 1.99bp 내린 1.5120%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이후 반락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강세 심리가 많이 훼손되면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은 잔존 만기가 10년 초과·25년 이하인 국채를 기존보다 200억 엔 적은 1천400억 엔 규모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996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6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5만3천8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16계약 증가했다. LKTB는 3만1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207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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