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거물인 스티븐 로스 릴레이티드 컴퍼니 창업자는 주택 시장이 꺾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로스 창업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8이닝 정도까지 온 것 같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9이닝까지 있는 야구에 빗대봤을 때 막바지에 다다른 분위기라는 게 그의 견해다.

로스 창업자는 미국 주택 시장에 거품이 있는지 묻자 하강기가 나타날 시점이라며 벌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 부동산 개발로 돈을 벌어 77억달러가량의 부를 축적했다.

타임워너센터와 허드슨 야드 등 뉴욕의 랜드마크 개발을 맡아왔다.

한편 로스 창업자는 저렴한 주택이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공급을 늘릴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 美 상업 부동산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정보업체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업 부동산 거래액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작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던 순매수에서 완전히 돌아선 모습이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의 짐 코스텔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으나,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상업 부동산 매입액은 21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줄어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액은 214억달러로 매수액을 넘어섰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투자자들이 외국인 매수 순위에서 9위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외국인 부동산 매입액의 55%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윤영숙 기자)



◇ 엘-에리언 "'딸 편지'도 2014년 핌코 떠나는 데 결정적"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지난 2014년 핌코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에는 딸의 편지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엘-에리언 당시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을 때 당시 빌 그로스 핌코 창립자 겸 공동 투자책임자(CIO)와의 오랜 불화가 원인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엘-에리언은 핌코를 떠난지 5년 반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그는 대신 당시 10살이던 딸이 핌코에서의 과도한 업무 때문에 놓쳤던 딸의 22가지 이벤트를 적은 편지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는 딸의 입학식 날 그리고 첫 풋볼 경기날, 할로윈 퍼레이드에 엘-에리언이 빠졌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엘-에리언의 딸은 이제 16세로 공연과 예술을 전공하는 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다.

엘-에리언은 "딸 아이가 편지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졸업앨범을 보여줬는데 사진 하나에 내가 배경에 있었는데 나는 작은 의자에 앉아 블랙베리를 보고 있었다. 이것은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 아이는 '아빠 거기에 있었을 때조차 아빠는 거기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엘-에리언은 핌코를 떠나 알리안츠에서 파트타임으로 경제고문을 맡았으며 2016년에는 베스트셀러 'The Only Game in Town'을 출간했다. 올해 초에는 신흥시장 부띠크인 그래머시펀드의 선임자문을 맡기도 했다.

내년에 캠프리지 퀸즈칼리지 학장으로 갈 예정이어서 핌코를 떠난 이후 처음으로 정규직을 맡게 됐다. (정선미 기자)



◇ 네덜란드 어린이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이유

네덜란드 어린이는 부모, 특히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데 따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30일(현지시간) 유니세프와 영국의 아동 빈곤 대처 그룹(Child Poverty Action Group), 세계경제포럼(WEF)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어린이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당 노동 시간이 짧아졌기 때문으로, 특히 아버지의 노동 시간이 짧아지며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부모 역할에 더욱더 많은 관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 연구에 따르면 자녀 교육에서 아버지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네덜란드 어린이와 아버지의 관계는 그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최근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진단됐다.

CNBC는 "네덜란드의 아버지들은 육아와 가사에서 (여성과) 동등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아버지가 어머니처럼 유모차를 밀거나 아기 업는 장치를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수 년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주당 근무시간을 36시간으로 축소했고, 주당 40시간(오전 9시~오후 5시)을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주당 반나절의 휴가를 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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