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안에 기준금리를 25bp씩 두 번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과 물가 경로에 하방 리스크가 있고 금융 안정 이슈는 비교적 낙관적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인하 시기가 유동적이지만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했을 때 오는 10월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인하 시기는 경제 지표와 무역 긴장의 여파에 좌우될 전망인데 내년 1분기로 보고 있다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다만 한은이 조심스러운 입장이므로 시기를 확정 짓기는 어렵다고 그는 판단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나 금리를 1.5%로 동결했다며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힌트를 남기고 기다리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면서 충격을 원화 약세와 재정 부양책이 일부 완화할 것으로 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은이 물가 하방 리스크를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대의 완화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운다고 그는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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