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급증..회사 "콘텐츠 삭제 시 서버에서도 제거"

차이나데일리 "범죄 악용 우려..자오 위챗 공유 링크 셧다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저가 자기 얼굴을 원하는 슈퍼스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앱이 지난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동시에 커졌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문제의 페이스 스와프 앱 자오 측은 황급히 온라인 유저 동의서를 손질해 유저가 자신이 올린 콘텐츠를 삭제하면 서버에서도 제거되도록 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자오는 이와 함께 동의서 서두에 유저 콘텐츠를 페이스 스와프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명시했다.

신문은 종전의 유저 동의서는 "자오는 유저가 올린 모든 콘텐츠에 대해 자유롭고 영원하며, 양도 가능하며 재라이선스가 가능한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 때문에 자오 서비스가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범죄 집단 등이 콘텐츠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급속히 확산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자오는 유저가 앱의 비디오 클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또는 TV 드라마 스타를 선택한 후 여기에 자기 얼굴 전면을 담은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해당 스타 모습으로 바뀌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이나데일리는 자오의 위챗 공유 링크가 셧다운 됐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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