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미국에서 고성능 컴퓨팅, 전장, 사물인터넷(IoT) 등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고객들이 제품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삼성전자 퍼스트 캠퍼스에서 파운드리 SAFE 포럼을 개최한다.

고성능 컴퓨팅과 전장·IoT 등 두 가지 주제로 열리는 이런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설계자산(IP)과 고성능 컴퓨팅 및 AI를 위한 자동화 설계(EDA) 툴을 소개한다.

또 EDA 협력사들의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 취득 방법을 설명한다.

ISO 26262와 차량용 시스템 안전기준인 '에이실'(ASIL), 자동차 전자협회 인증 규격인 'AEC-Q100'가 전장 디자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알려준다.

ARM에서부터 리스크 파이브(RISC-V. 오픈소스 기반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실제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IoT와 에지 컴퓨팅(개별 단말기 쪽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도 함께 살펴본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파운드리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 디자인, 패키징, 테스트 등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AFE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시작됐으며, 삼성전자와 협력사, 고객 사이의 협력을 강화해 뛰어난 제품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반도체 설계 및 검증을 지원하는 EDA 툴과 설계 방법론(DM)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의 다양한 파운드리 IP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 및 파트너사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4월에도 삼성전자는 SAFE 프로그램을 통해 5나노 공정 기반 제품 설계를 돕는 디자인 인프라를 제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AFE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파운드리 관련 공정 정보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디자인 설계 정보와 전담 설계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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