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세계 최초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유럽과 북미 10개국에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세계 최고 수준인 8K(7천680x4천320) 해상도와 OLED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갖췄다.

3천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검은색과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또 화질 선명도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리적인 화소 수가 곧 해상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는 화질 선명도가 50% 이상인 경우에만 화소 수를 해상도로 인정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또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2K나, 4K 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주며,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LG전자는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도 올해 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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