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융감독원은 제7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사실무자 회의(ARMS)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ARMS는 이날부터 이틀간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감독당국의 최근 현안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규미디어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장외거래 및 기업 인수합병(M&A)이 연계된 불공정거래 조사 사례, 첨단기술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유형 및 사례, 최근 자본시장의 환경변화 및 감독당국의 대응 등을 주제로 사례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장준경 금감원 부원장보는 "갈수록 지능화, 첨단화, 국제화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해야 한다"며 "시장감시 및 불공정거래 조사 과정에서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감독기관 간 국제공조 강화 등이 앞으로 과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회의로 지리적·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자본시장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감독당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ARMS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감독당국과의 불공정거래 감시와 조사 관련 협력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RM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권감독기구 간 불공정거래 관련 현안 및 조사기법 등을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실무급 국제회의다. 이번 서울 회의에는 호주, 홍콩 등 9개국 감독당국의 조사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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