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3일 오전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11시 18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08%) 하락한 2,921.87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84포인트(0.05%) 오른 1,615.76에 움직였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어지며 증시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외신에 따르면 미·중 협상단은 이달 워싱턴에서 열 계획이었던 무역 협상 일정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부터 발효된 추가 관세를 미뤄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이후 양국 관리들은 이달로 계획한 회의 일정에 합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지난 1일부터 3천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 부과에 들어가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오사카 미·중 정상회의 합의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강한 반대와 불만을 피력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부문이 상승세, 건강관리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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