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수익률 5.9%를 기록하면 적립금 소진 시기를 10년 이상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4일 '2019~2060년 국민연금 재정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야 한다"며 "국민연금이 캐나다연금(CPP)의 기금운용수익률인 5.9%를 기록하면 적립금은 2065년에 소진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회예산정책처 모형의 기본가정(2054년)보다 11년 늦는 것"이라며 "투자다변화 등으로 기금운용수익률이 현행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적립금 소진 시기가 10년 이상 늦춰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 모형의 기본가정에서 기금운용수익률은 3.7%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또 "기금운용수익률이 4.6%가 되면 적립금은 2057년에 소진된다"며 "기본가정(2054년)보다 3년 늦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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