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4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11시 1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3.83포인트(0.47%) 상승한 2,943.98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3.38포인트(0.21%) 오른 1,628.94에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개장 당시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나는 그들이 미국 갈취(연간 6천억달러)라는 관행을 계속할 수 있게 새로운 행정부와 거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16개월 이상은 장기적으로 일자리와 회사들을 잃을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내가 이겼을 때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 합의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 사이에 중국의 공급망은 무너지고 기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1을 기록했다.

전월치 51.6을 웃도는 것이다.

8월 차이신 합성 PMI도 51.6을 기록하면서 전월치 50.9를 상회했다.

CEBM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8월 중국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고용 부문이 그렇다"면서 "경기 조정적 정책이 천천히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고 기업 신뢰도도 약하지만, 중국 정부 당국이 양질의 경제성장을 위해 일련의 정책을 펼치는 만큼 중국 경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정보기술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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