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본 심장인 도쿄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예정대로 열었다.

삼성전자는 4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19 재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인 정은승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파운드리 전략 마케팅팀장인 이상현 상무 등 삼성전자 임원들과 협력사,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28나노 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 기반 eMRAM(내장형 MRAM) 솔루션 제품과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핀펫 제품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3나노 GAE(Gate-All-Around Early) 공정 설계 키트(PDK v0.1, Process Design Kit)를 팹리스 고객에게 배포했다.

삼성전자의 GAE 기술은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보다 1년, 인텔과는 2~3년 더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도 파운드리 포럼을 연 것은 제반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인 파운드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6월 중국, 7월 한국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 달에 독일 뮌헨에서 올해 마지막 파운드리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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