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 폭을 유지한 채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11.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900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높은 134.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13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1천549계약을 순매수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에 강세로 출발한 후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장중 강세 폭이 줄어드는 등 채권시장 전반에 리스크관리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날 진행된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은 높은 실링 메리트 속에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 역시 외국인이 일부 들어오면서 단기물 우려를 잠재웠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한국은 코스피가 상승하는 등 장중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자 채권은 강세 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3시 유럽 금융시장 분위기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전일도 유럽 금융시장 개장과 동시에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이 우려했던 MBS와 통안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됐고, 외국인이 통안채를 매수하는 등 채권 수급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오후 유럽 장 분위기에 따라서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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