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호이해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것을 보면 류 부총리는 지난 3일 "중국은 무역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중국이나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공통점을 찾아 평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 부총리는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율을 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미 상원의원들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회동했다.

리 위원장은 이들 의원에게 건설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차이와 민감한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매체는 다만 홍콩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미 의원들이 중국 관리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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