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SPC그룹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와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 유한회사는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안에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는 캄보디아의 식음료 산업 성장세가 가파르고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하게 진출을 결정했다.

우선 캄보디아에서 파리바게뜨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HSC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버거킹을 비롯해 크리스탈제이드, 면세점 디에프에스를 운영하며 식음료·유통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 현지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기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직접 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철저하게 브랜드를 관리하며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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