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서영태 기자 =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에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5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6.15포인트(1.56%) 상승한 3,003.56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2.56포인트(1.38%) 높아진 1,658.96에 움직였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화 재개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두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1% 넘게 올랐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ㆍ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9월 중순 실무진 협상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하 계획도 시사해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자금이 포괄적 금융으로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 보편적· 선별적 지준율을 시의적절하게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업종이 크게 올랐고, 선전증시에서는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전날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폐기 소식에 급등한 홍콩증시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15.01포인트(0.43%) 상승한 26.638.24를 나타냈고, H지수는 146.64포인트(1.43%) 오른 10,434.83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