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표창장 의혹 등 신상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증권가에서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는 6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는 오후 2시27분 현재 전일 29.97% 급등에 이어 이날 14% 가까이 급등해 주당 6천58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9월들어 두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래가 몰리는 양상이다.

화천기계는 감사가 조국 후보자와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부상했다.

조 후보자와 대표이사가 부산 혜광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은 삼보산업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보산업의 주가는 전일 11.11% 급등했다. 지난 2일에도 20.31% 급등했으나 이날은 6.51% 하락하고 있다.

조국 테마주와 더불어 증권가에서는 때아닌 정치권 테마주가 바람을 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꼽히던 에이텍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에이텍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오후장에는 1.30% 하락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전일 1.14%, 이날 2.6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조국 후보자 검증 문제로 흔들리면서 정치 관련 테마주들에 다시 자금 세력이 눈에 띄고 있다"며 "최근에는 안철수 후보 테마주까지 다시 거론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