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프랑스은행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SG) 직원들의 만족도가 전 세계 직원을 1만8천명이나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도이체방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글래스도어에서 익명으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6만3천명의 응답을 UBS 리서치팀이 분석한 것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BNP파리바와 SG 직원들의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각각 3.48점과 3.55점을 기록해 10개 은행 가운데서 꼴찌를 차지했다.

두 은행은 최고경영진과 고위급에 대한 만족도나 급여 수준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는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BNP파리바와 SG 역시 대규모 비용 절감에 나선 상황으로 이 같은 노력은 모두 투자은행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

10개 은행 가운데서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JP모건(3.92), 골드만삭스(3.9), 바클레이즈(3.81),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3.8), HSBC(3.72) 순이었다.

고위급 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은행은 골드만삭스(3.58), 모건스탠리(3.87), JP모건(3.37) 순이었다. (정선미 기자)



◇ 데이팅앱으로 만난 커플, '더 오래 더 행복해'

데이팅앱을 통해 만나 결혼한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더 오래 더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의 심리학자 페기 드렉슬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매치닷컴을 통해 만난 한 커플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온라인이 상대에 대해 초기에 민감하지만, 직접적인 질문을 터놓고 할 수 있고, 원하는 이상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렉슬러는 온라인 데이트가 결혼이나 연애를 정육점에 전시된 상품을 고르는 시장으로 전락시킨다는 비판도 있지만, 결혼을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18세~24세)의 절반가량이 온라인 데이트를 이용해봤거나 혹은 그런 식으로 배우자를 만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미국의 온라인 매칭은 흔한 일이다.

시카고대학 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2년 사이 결혼한 미국 커플 중 3분 1이 온라인을 통해 상대를 만났으며, 이들이 더 오래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2013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된 것으로 1만9천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것이다.

해당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만난 커플의 관계 질이 더 좋으며, 온라인 커플의 이혼율은 오프라인 커플의 이혼율보다 25%가량 더 낮았다.

이는 온라인 커플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받아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며, 또한 온라인 소통 방식이 자신을 더 자세히 공개하고, 상대에 더 강한 애정을 보이는 경향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다. (윤영숙 기자)



◇ 美 집값 상승, 올드 밀레니얼이 주도…'매수 욕망 활활'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데 '올드 밀레니얼'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밀레니얼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이 중 연령대가 높은 인구가 주택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이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주택을 사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면서 전반적인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을 재점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7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6% 올랐다. 이는 6월 수치인 3.4%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어로직은 내년 7월에 집값이 전년 대비 5.4% 뛸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다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가계 소득 증가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 움직임이 강해져 가격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 환경과 소득 증가가 계속되면 내년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마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밀레니얼이 주택 매수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며 문제는 매물이 부족해 수급 불균형 상태인 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윤우 기자)



◇ '세금 오르기 전에 빨리 사자' 日 고가 가전·의류 판매 증가

일본 소비자들이 10월 소비세가 인상되기 전에 고가의 가전제품과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전자제품 매장 빅카메라의 냉장고 판매량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세탁기 판매도 같은 달 40% 늘었다. 도쿄 유라쿠쵸에 소재한 빅카메라 플래그십 매장에서 20만엔(약 227만엔)을 넘는 프론트 로딩(드럼) 세탁기 판매는 약 60% 늘었다.

전자제품 체인점 노지마에서는 지난 2주간 OLED TV 판매가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 매체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고가 모델을 사려는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는 3~8월간 수십만 엔짜리 기모노 판매가 40% 증가했다. 도쿄 다카시마야 니혼바시지점은 계획보다 한 달 반 앞선 8월 초부터 고가 다운 코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4월이 소비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그해 1~3월 민간지출은 2% 증가했으나 소비세 인상이 발효된 이후 소비는 4.8% 감소했다. (문정현 기자)



◇ 돼지열병에 골머리 앓는 中 지방정부, 돼지고기 할인쿠폰 지급 나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S)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폭등으로 중국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중국 지방정부가 돼지고기 할인 쿠폰 지급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매일 돼지고기를 소량만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돼지고기 공급 차질 현상이 계속 돼지고기 가격을 압박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말했다.

또 중국 정부 당국이 시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힐 수 있는지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는 지난 1일부터 할인 쿠폰이 지급됐다.

지난 10일간 돼지고기 시세를 평균해 그중 10%를 할인해주는 쿠폰이다.

해당 할인은 10개 시범구에서도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은 하루 1kg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전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7월 대비 2배 상승해 1kg당 30~33위안(한화 약 5천100~5천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일 뿐 아니라 사상 최고 수준이다.

수저우닷컴의 펑용휘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매량에 제한이 있다는 것은 정부의 돼지고기 비축량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와 시장 모두 돼지고기 공급이 모자라 가격이 현재 이렇게 비싸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차세대 스마트 기기, 만성 질병 환자 관찰한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1세대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일반적으로 육체적 활동을 추적하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줬다면, 다음 세대에서는 만성 질병 환자를 관찰하는 영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간 환자를 꾸준히 추적하는 게 의료업계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업체 마이아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의사,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지난해 세운 곳으로, 병원에 자사 기술력을 제공하며 월별 사용액을 받는다. 이 업체는 환자에게 심장 박동을 추적하는 패치 등을 연결한다. 대부분의 장치는 벽의 콘센트 등에 꽂을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업체는 CNBC를 통해 "심장 박동수, 리듬, 호흡의 변화 등과 같이 심장마비의 더욱 미묘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은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無설탕 탄산음료도 똑같이 사망 위험 크다

체중 관리가 고민인 사람들은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를 마실 때에도 '코카콜라 제로' 등 무가당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음료라도 하루 두 잔 이상 마신다면 이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의료 협회(AMA)가 밝혔다.

3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AMA가 전 세계 10개국 45만2천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와 사망 위험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설탕의 함유 유무를 떠나 하루 두 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은 한 달에 한 잔도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컸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는 소화 관련 질병 사망과 연관성이 높았으며 무가당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한 사람은 순환기관 관련 질병이 영향을 미쳤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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