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2포인트(0.82%) 상승한 2,004.7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일정이 합의되면서 신흥국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경제 및 무역 대화를 여는 것을 합의했다며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니케이225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2.12%, 1.09%씩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00원 하락한 1,200.2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5억원, 1천8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8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3%, 3.75%씩 올랐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0.39%, 2.6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13%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58%) 상승한 632.99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 문제 해결이 미·중 협상의 한 과정이었고 10월 초 무역 협상 일정이 잡히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다만, 홍콩 시위 등의 문제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 상승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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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최정우 기자
- 입력 2019.09.05 15:42
- 수정 2019.09.0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