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 코스피가 2천선을 넘는 등 큰 폭으로 오르고 환율도 1,200원이 깨지는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등 리스크 온 분위기가 형성됐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보다 9틱 내린 110.8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956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천930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2틱 하락한 133.7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99계약, 증권이 1천156계약을 각각 팔았고 은행이 1천364계약을 순매수했다.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에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소식이 나오자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바로 반전됐다.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면서 2천선을 회복했고,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이 깨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국채선물이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재료를 반영했지만, 이후 분위기를 살피며 관망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 장중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추가 약세가 나타났다"며 "국고채 금리가 더 오르지 않는 것을 확인하면서 반등이 좀 나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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