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에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8.45포인트(0.96%) 상승한 2,985.86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5.23포인트(0.93%) 높아진 1,651.63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개장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화 재개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출발해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두 지수는 한때 2%까지 상승폭을 늘리기도 했으나 상승률은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ㆍ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9월 중순 실무진 협상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하 계획도 시사해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자금이 포괄적 금융으로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 보편적·선별적 지준율을 시의적절하게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완화 시그널이 나왔다면서 연내 지준율 100bp,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30bp씩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과 IT업종이 크게 올랐고, 선전증시에서는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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