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260여개 자산운용사 중 절반 가량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어떤 운용사가 수익을 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8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60개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이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으로는 삼성그룹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423억원으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2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삼성SRA자산운용의 뒤를 이어 올해 상반기 28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8억원이었다.

다음으로는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높은 수익을 냈다.

두 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235억원과 173억원이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197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년동기 209억원에서 감소했다.

이외에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116억원, 이지스자산운용이 10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대로 상반기 가장 많은 적자를 낸 회사는 JR투자운용이었다.

약 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도 16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2분기 260개 자산운용사 중 11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회사 비율은 45.4%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는 37.6%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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