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개장했다.

6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11.48포인트(0.57%) 상승한 2,016.2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오는 10월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우려가 누그러졌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경제 및 무역 대화를 여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급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9월 중순에 진지한 협상을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는 8월 민간고용증가는 19만5천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다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19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 32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2%, 0.84%씩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LG화학은 0.9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0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59%) 상승한 636.73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나타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서비스 PMI나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도 좋게 나온 것이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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