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서영태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져 상승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32포인트(0.35%) 상승한 2,996.1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44포인트(0.45%) 상승한 1,659.0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분위기 속에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지수가 한때 약보합세로 나타냈으나 이내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오늘 미국 무역협상단과 가진 전화는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상무부는 10월에 재개할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통화를 하고 10월 초 워싱턴에서 13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중국 매체들은 회담 재개 소식에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는 높이 평가하면서 합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역협상 소식통으로 알려진 후시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은 양국 사이에 돌파구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류 부총리는 전국 금융정세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나라(중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좋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국무원은 전날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완화정책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류 부총리는 경제 하방 압력이 커져 우환 의식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하며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상기시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모두 통신업종이 크게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4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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