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에너지가 SK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SK에너지는 오는 9일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해 29일까지 3주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무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주유소는 부산 SK연지주유소와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포항 V2010주유소, 서울 양평 주유소 등 10개소다.

SK에너지는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이달 30일부터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SK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SK주유소는 DC콤보와 차데모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갖췄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00㎞를 달릴 수 있는 니로EV(충전용량 64kWh)를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양평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외에 AC급속 충전 방식도 지원하는 50kW급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DC콤보 방식은 미국과 유럽차의 충전표준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2017년 이후 출시 차량)과 코나, 기아차 니로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AC급속 방식은 르노삼성자동차, 차데모 방식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 닛산 리프 등의 충전 방식이다.

차데모 방식은 어댑터 사용 시 테슬라도 충전 가능하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장은 "SK주유소를 모든 자동차 고객들이 활용하는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연내 20개 주유소,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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