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개장했다.

9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23%) 상승한 2,013.72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다만 경제 전망에 중대한 하방 위험들은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이러한 불확실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총 9천억 위안(약 150조9천750억원)의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하락한 1,193.1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억원, 1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1.22%씩 상승했다.

현대차는 0.39% 올랐고 네이버는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55%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36%) 상승한 633.43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고려하면 오늘 코스피는 0.5% 미만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지표 부진으로 미·중 무역 분쟁 영향받는 것을 확인했고 미 고용지표도 둔화 흐름이라 주식 시장에서 크게 좋은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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