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3.1bp 내린 1.239%, 10년물은 2.6bp 하락한 1.35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10.92를 나타냈다. 증권이 3천48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3천75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3틱 상승한 133.92였다. 증권이 992계약 샀고, 은행이 865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약세를 다 되돌리고 강세를 보였다"며 "또 최근 금리 상승분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 매수하면 역캐리가 심해 선물은 매수, 현물은 매도 방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적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고,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도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추석 이후에는 또 분기말이 이어지기 때문에 약세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9bp 내린 1.261%, 10년 지표물인 19-4호도 3.0bp 하락한 1.3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부진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1.5645%, 2년물 금리는 2.03% 오른 1.5484%를 나타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13만 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5만 명을 밑돌았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뒤 오전장 중반 이후부터 상승세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69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304계약 샀다.
KTB는 약 3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2천397계약 감소했다. LKTB는 2만4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493계약 줄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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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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