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식공유가 점차 확대되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지식공유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세계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자국 이익을 앞세운 무역분쟁도 심화되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시장충격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역·투자상 주요 협력국에 대한 일방적 수출규제조치로 인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 질서를 위협할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교란시킴으로써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변동성의 확대는 경제위기 발생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개도국에게 더 큰 시련을 줄 수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해 개도국들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식공유가 혁신적 포용의 확산과 국가 간 경제협력으로 연결되고 이를 촉진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KSP로 대표되는 지식공유 사업을 통해 협력국의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경제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필리핀의 농·축산 분야 ICT 혁신, 벨라루스의 디지털 경제 전환 등과 같이 협력국의 혁신을 지원하는 사례가 다양한 국가와 분야에 확산하기를 희망한다"며 마무리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