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는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8.85포인트(0.56%) 상승한 21,31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일 연속 오르막을 걸으며 8월 2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14.01포인트(0.91%) 오른 1,551.11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기 둔화를 둘러싼 불안감이 누그러지며 주가가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지난 6일 경기 확장을 위한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이 강세 심리를 부추겼다.

중국 증시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힘입어 오른 것도 증시를 떠받쳤다.

지난 6일 인민은행은 장 마감 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췄다. 이날 오후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이상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1% 넘게 뛰었다.

엔화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엔(0.01%) 밀린 106.87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기대비 0.3% 증가로 발표됐다. 이는 예비치인 0.4% 증가에서 하향 조정된 결과다.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1조9천999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0.72% 떨어졌고 도요타와 닌텐도는 각각 0.88%와 1.06%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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