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10월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환율 조작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침체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도 건강하고 탄탄한 경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문제에 관련해서는 "중국이 무역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로 본다"면서 "미국에 좋은 무역 합의라면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기술 탈취 등 무역 문제의 해법과 관련한 이행 조치에 대해 "개념적인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가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합의가 없이 관세가 지속하는 데 대해서도 완벽하게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그는 "(미국)금리가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므누신 장관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환율 조작 문제도 오는 10월 회담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10월 회담에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도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양측은 환율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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