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신용이 월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일 미국의 7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233억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6.8%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5.3%, 지난 6월에는 4.1% 증가했다. 2017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158억 달러 증가보다 큰 규모다.

6월 소비자신용은 146억 달러에서 138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신용카드 대출과 같은 리볼빙 신용은 7월에 11.2% 급증했다. 최근 20개월 동안 가장 높다. 지난 4월 7.6%, 5월 8.4% 증가했다가 6월에는 0.2% 감소했다.

자동차와 학자금 대출 같은 비리볼빙 신용은 연율로 5.3% 늘었다.

WSJ은 경제 둔화 우려에도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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