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재정수지 48조 적자…중앙채무 692조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올해 7월까지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관보다 8천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18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천억원 감소했다.

지방소비세율이 기존 11%에서 15%로 상승한 데 따라 부가가치세가 2조7천억원 감소한 게 영향을 줬다.

예산 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지난해 같은 기간(70.9%)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의 경우 예산 대비 초과 세수가 25조4천억원에 달해 이번 진도율 하락은 '기저효과'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 기간 소득세는 51조9천억원, 법인세 44조4천억원, 부가가치세 5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5천억원, 1조9천억원, 3천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7월만 떼놓고 보면 국세 수입은 33조2천억원으로 1조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7조4천억원으로 2천억원 불었다. 부가가치세는 18조4천억원으로 5천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1조7천억원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

1~7월 총수입은 293조9천억원으로 2조원 늘었다.

총지출은 318조2천억원으로 35조5천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4조3천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48조2천억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였던 1~6월 59조5천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7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692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4천억원 늘었다. 국고채권 5조6천억원, 외국환평형기금채권 2천억원 증가한 게 채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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