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및 국제회의장 리모델링 건축공사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된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를 대표하던 한국거래소 본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지난 8월 2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및 국제회의장 리모델링 건축공사'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조달청은 지난 6월 19일 해당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삼환기업과 이화공영주식회사, (주)고덕정합건설,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진중공업, 한라 등이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삼환기업은 예정가격 약 190억6천934만원9천원의 81.6%에 해당하는 155억7천139만7천원을 투찰해 적격심사 1순위에 올랐다.

이후 8월 26일 해당 사업의 건축 담당으로 최종 낙찰됐다.

기존 착공일은 지난 8월 말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전기·통신 등 기타 사업자들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오는 16일로 미뤄졌다.

이번 공사는 착공 이후 420여일의 건축 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11월 8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한국거래소 본관과 국제회의장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내년에 경제성과 외벽 미관 등을 고려해 건물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본관의 대지면적은 2만7천㎡이며 연면적은 1만7천㎡를 넘는다.

지난 1979년 이후 증권거래가 전산화된 1997년까지 주식거래 객장을 상징하는 명소로 여의도를 대표하는 장소였다.

지금은 각종 세미나가 열리는 국제회의장과 홍보관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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