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공격적인 애프터 서비스(AS)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에 앞서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들에게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독일에서는 이동식 수리점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 폴드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요구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일종의 '컨시어지' 서비스다.

고객들은 갤럭시 폴드 프리미어 서비스를 통해 하루 중 언제든 삼성전자의 전문가들과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직접 연결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9에서 '익스프레스 수리 서비스' 정책도 발표했다.

익스프레스 수리 서비스는 유럽에서 먼저 독일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고객들은 삼성전자에 전화로 급행 수리를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1시간 이내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수리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위해 21대의 버스를 장만했다.

고객들은 AS를 받는 동안 버스에서 다과를 제공받으며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고, 수리를 마친 후 원하는 장소로 버스를 다시 부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15개 도시에서 급행 수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반응이 좋으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휴대폰 이동 서비스'라는 수리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휴대폰 이동 서비스는 낙도나 오지에 거주해 삼성전자 수리점을 찾아가기 어려운 고객들을 직접 찾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름 휴가철에는 피서지를 찾아 물에 빠진 휴대전화를 점검하고 세척하거나 수리하는 역할도 한다.

미국의 인터넷 IT 매체인 삼모바일은 "삼성 수리점은 이제 고객들이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고객들을 찾아가는 곳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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