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대기하며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22%) 상승한 2,024.0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 심리 회복을 이끌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무역 문제 해법과 관련한 이행 조치에 대해 개념적인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은 10월 회담에 이강 인민은행 총재도 참여할 것이라며 환율 조작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열리는 ECB 회의에서 예금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하락한 1,192.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4%, 1.19%씩 밀렸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9%, 0.46%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65%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37%) 상승한 628.11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므누신 장관 발언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어느 정도 방향성은 잡힌 것으로 생각한다"며 "ECB 발표 등을 대기하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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