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밝혔다.

9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포드의 채무등급을 기존 'Baa3'에서 투기등급 중 최상단인 'Ba1'으로 내린다고 이날 발표했다.

무디스는 "포드는 기업 운영과 시장 환경 측면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회사가 기간이 오래 걸리고 값비싼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익과 현금창출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포드는 현재 1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 중이다.

무디스는 "포드는 현금흐름 및 이윤이 우리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며 "다른 투자적격등급 자동차업체와 비교해도 성과가 밀린다"고 평가했다.

무디스의 발표 후 포드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