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유럽 경쟁에 가세..회장 "모빌리티 기술 그룹 변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동차 대기업 저장 지리가 독일 '에어 택시' 제조사 볼로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9일 전한 바로는 중국 억만장자 리수푸가 운영하는 저장 지리 홀딩 그룹은 볼로콥터 제작사 볼로시티에 대한 5천만 유로 차입을 주도했다. 볼로시티는 볼로콥터를 3년 안에 상용 운항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차이신은 저장 지리와 볼로시티가 볼로콥터를 중국에 진출시키기 위한 합작사 설립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저장 지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는 2017년부터 볼로시티 지분을 갖고 있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저장 지리는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도 사들였다.
차이신은 저장 지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저궤도 위성과 마이크로칩 부문 등에도 진출했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리수푸는 "저장 지리가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모빌리티 기술 그룹으로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신은 에어 택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보잉, 에어버스, 우버 및 도요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등도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정부가 에어 택시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NEC가 개발한 모델도 1분여 시험 운행했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선재규 기자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