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시가 수준에서 지지가 되다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10.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07계약을 팔았고 은행이 89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빠진 133.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9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368계약을 사들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8.11bp 상승한 1.6456%, 2년물은 4.85bp 높은 1.596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6% 위로 올라왔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리스크 온' 모드에 돌입하면서 안전자산 약세가 진행됐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의 큰 폭 상승을 시가에 반영했다. 장 초반 추가 약세가 제한되는 듯했지만, 이내 약세 폭을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동평균선이나 일목균형표 등 기술적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레벨에서 지지가 되지 않을 경우 약세 분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기술적으로도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내야 하고 일목균형표로도 구름대 상단을 깨고 내려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약세가 추가로 진행될 경우 심리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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