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내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6개 지역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컨설팅센터의 신규설치를 추진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우리은행(3개), 하나은행(1개), 광주은행(1개), 경남은행(1개)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컨설팅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국내은행의 컨설팅센터는 27개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컨설팅센터를 보유한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이 유일했다. 광주, 경남은행이 가세하면 지방에서의 창업 교육·금융상담 등 다양한 장·단기 집합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지방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자 은행권과 금감원이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진행하며 간극을 메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은 총 1천128건 이뤄졌다. 전년 같은 기간(616건)보다 83.1% 증가했다. 상권·업종 분석 등의 창업(822건)과 가업승계 등 세무(175건)에 관한 컨설팅이 집중됐다.

성수용 금감원 포용금융실장은 "자영업자 컨설팅 실시 건수가 증가하고 지역별 컨설팅센터가 확충됨에 따라 자영업자의 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별 컨설팅센터 확충, 자영업자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우수사례를 다른 은행에 지속해서 전파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개최하고 경영컨설팅 제도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감원은 지방 컨설팅 현장에서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대전 등 광역시와 수원, 목포, 안동 등의 도시에서 경영컨설팅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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