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상승세에도 완화정책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앞으로 수개월 동안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디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인 하락)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PPI는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해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UBS의 장닝 이코노미스트는 "PPI 디플레이션과 비식품물가 완화는 모두 경제성장률 모멘텀이 둔화하고 내수가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의 이익과 소비자의 소득을 둔화시킬 것이며 식품 물가보다 더 큰 중국 정부의 우려 요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를 돌파할 것으로 장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8월 CPI는 전달보다 2.8% 올라 지난 7월과 같았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또 CPI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성장률 부양을 위한 인민은행의 완화정책을 막는 걸림돌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식품 물가, 특히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주시할 것이라면서 이는 결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며 내년에 비식품 물가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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