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의 비전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EQ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비전 EQS'를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는 모터쇼 개최 기간인 12~22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신차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전 EQS는 벤츠가 EQ 모델에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EQ 브랜드 특유의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디자인을 통해 검은 유리판이 은색 차체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래 지향적 기능으로는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를 꼽을 수 있다.

각 헤드램프마다 두 개씩 적용된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은 360도로 이어지는 차량 외부의 라이트벨트에 통합됐다.







비전 EQS의 실내를 위해 선택된 소재도 특별하다.

벤츠는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전통적인 소재와 첨단 소재 모두를 활용하고 있다.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비전 EQS는 257마력(350㎾) 이상의 출력과 77.5㎏.m(760 Nm) 상당의 즉각적인 토크 덕분에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도 4.5초 미만에 불과하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700km에 이른다.

벤츠는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 모듈형 시스템에 근간을 둔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와 트랙은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차량 컨셉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20년 내 탄소 중립적인 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츠는 독일 진델핑겐에 '팩토리 56'을 세워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중립적인 생산을 위한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팩토리 56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며, 처음부터 이산화탄소 중립을 지향하기 위해 설계됐다.

벤츠는 이 원칙을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벤츠의 생산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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