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서영태 기자 = 중국이 몇 분기 내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으로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예상했다.

CE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요부문 압력이 낮게 유지되고 생산자물가 디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CE는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수요가 약화해 생산자 물가 상승률을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욱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7월에 27% 상승한 데 이어 8월에 47%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8월 식품물가 상승분의 10%를 차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7월에 0.3% 하락(전년비)했고 8월에 하락폭이 더 커져 0.8% 하락했다.

CE는 에너지와 금속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을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CE는 지난달 제조업 제품 가격도 하락하며, 더욱 광범위한 수요 둔화를 가리켰다고 지적했다

CE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8%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식품 물가 상승률이 돼지고기 공급 차질에 힘입어 오르기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CE는 걷잡을 수 없는 식품 물가 상승률은 통화 완화에 있어 장애물이 아니라며, 지난 6일 발표된 지급준비율 인하를 근거로 들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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