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이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투자 한도 및 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성명을 통해 QFII와 RQFII 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자본 유출 흐름에 맞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QFII는 외화를 통해, RQFII는 위안화로 직접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로, 외국인이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창구다.

SAFE는 또 특정 국가나 지역 투자자들이 QFII나 RQFII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던 규제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AFE는 "새로운 투자자들은 여전히 두 투자 수단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8월 말 기준으로 QFII 한도는 1천113억8천만 달러, RQFII 한도는 6933억 위안가량이다.

다우존스는 다만 중국 당국이 앞서 제안했던 QFII와 RQFII의 통합, 파생상품 등으로의 투자 확대 방안은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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