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증가했다면서도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이에 대응할 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강연에서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직면한 경기 후퇴에 대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통화정책 공간을 갖고 있다"면서 "정상급의 국가들은 문제에 대응할 재정 여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일반적인 경기 후퇴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면서 다만 "ECB는 일반적인 경기 후퇴에 대응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만약 경기 후퇴가 도래한다면 아마 재정정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니 총재는 영국의 경우 하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는 큰 폭 오를 것으로 봤다.

다만 영국의 금융 기관들은 하드 브렉시트에 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마이너스 금리는 영국의 정책 수단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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