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결정 주시 하락 출발
뉴욕증시, ECB 결정 주시 하락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9.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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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02포인트(0.21%) 하락한 26,778.4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9포인트(0.55%) 내린 2,962.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01포인트(0.85%) 하락한 8,018.42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번 주 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는 중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완화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다소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참가자들이 ECB가 오는 12일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10베이시스포인트(bp)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CB가 금리를 20bp 내리고 양적완화(QE)까지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했던 데 비해서는 기대가 후퇴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25bp 금리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앙은행 부양책에 힘입어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를 것이란 기대는 다소 후퇴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투자 심리를 부추길 만한 추가적인 호재가 나오지는 않았다.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장비 반환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는 미 상무부가 2년 전 압류했던 통신장비를 반환한 데 따른 조치다.

화웨이의 소송 취하가 양국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장 초반 거래에서는 포드 주가가 5% 이상 큰 낙폭을 보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드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한 여파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8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4.7에서 103.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개장 이후에는 7월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ECB의 통화완화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미국과 달리 유럽 투자자들은 ECB가 얼마나 공격적일지에 대해 회의적이다"면서 "ECB의 의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관망 모드이며 다소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9%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58.07달러에, 브렌트유는 0.51% 오른 62.9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1.2%, 동결 가능성을 8.8%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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